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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비 선생님의 책방/경제,경영 및 투자 도서

당신의 돈그릇은 어느정도입니까?('부자의 그릇' 도서 리뷰)

by 김선비 선생님 2024. 2. 2.

사람은 각자 품을 수 있는 '돈그릇'이 있다고 합니다.

10억 돈그릇을 가진 사람은 10억까지 다룰 수 있고

1억 돈그릇을 가진 사람은 1억까지 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과연 사람마다 돈그릇이 다르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돈그릇의 크기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을 다룬 '부자의 그릇'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알라딘

 

1. 책 제목 및 저자 : 부자의 그릇(이즈미 마사토)

2. 출판사 : 다산북스

3.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돈은 나의 거울 #그릇 키우기 #리더의 자질


1) 저자 및 도서 소개

  저자 '이즈미 마사토'일본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입니다. 현재 교육, IT, 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다섯 개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2002년 일본에서는 투자보다는 저축이 당연시 여겨졌습니다. 이 당시 저자는 일본 사람들이 돈과 관련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경제 금융 지식을 높이기 위해 위 도서를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자의 그릇'한 가족의 가장을 담당하는 '남성'과 의문의 '노인' 간의 대화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남성의 과거 시절을 고백하고 이에 대해 노인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2015년 국내 출간 이후 부자가 되기 위한 필독서로 꼽히며, 여전히 스테디셀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목차, 내용 및 느낀 점

 

※ 목차

- 다음과 같이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막에 에필로그가 있습니다.

 

1장 부자의 질문
시 작: 정말 운이 나빴던 걸까?
선 택: 충동적이고 섣부른 판단은 아닌가?
경 험: 돈을 다루는 능력은 키웠는가?
거 울: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신 용: 돈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리스크: 부자는 돈이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할까?

2장 부자의 고백
기 회: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를 따진다
부 채: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다
소 유: 누구도 돈을 영원히 가지고 있을 순 없다
계 획: 그릇을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지 마라
장 사: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가 격: 눈앞의 이익이냐 브랜드 가치냐
오 판: 돈만 좇다가 놓친 것은 없는가?

3장 부자의 유언
파 멸: 톱니바퀴가 어긋나면 망하는 건 순식간이다
도 산: 꿈에서 깨어나 차가운 현실로
그 릇: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 모인다
사 람: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라

에필로그 자신의 그릇을 키우고 돈과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 내용 및 느낀 점(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글 내용보다는 생각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1장. '부자의 질문'

 

15p '정말 그걸로 할 텐가?'

28p '자네는 방금 '지금'이라는 점에 얽매였어'

 

-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당장 '시급한 일'에 집중합니다. 왜냐하면 현대 인간에게는 아직 '생존' 그리고 '번식'이 1순위인 유전자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선사시대와는 달리 지금은 조금 굶어도 생존에 큰 위협을 받지 않고 수명도 길어졌습니다. 우리는 당장 지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본능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가난해져 버린 나를 만나게 됩니다. 항상 의식적으로 '과거의 유전자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물음을 스스로 던져보아야 합니다.

 

32p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38p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거지'

51p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 우리는 종종 큰돈을 벌었던 유명인이 파산했다는 이야기, 로또에 당첨되었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가난해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다룰 수 없는 크기의 돈을 가졌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돈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은 경험을 통해서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적은 것부터 조금씩 큰 경험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현실에서 위 내용을 적용시켜 본다면 '소비-모으기-불리기'점진적인 단계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큰돈을 축적하기 위해 작은 돈이 필요합니다. 작은 돈을 모으기 위해 올바른 소비 습관, 저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은 돈으로 차근차근 불려 나가는 행동이 이어져야 합니다. 물론, 불리는 과정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실패하는 과정을 반드시 겪게 됩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경험을 통해 점검하고 개선하며 극복해야만 큰 그릇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장. 부자의 고백

 

96p '사람들은 회사가 문을 닫거나 개인이 자기 파산하는 원인이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수중에 돈이 없어지기 때문이야.'

97p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는데도 말이야'

 

- '빚(신용)'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빚은 무조건 안 좋은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답이 될 수도 있고 오답이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빚(신용)'은 앞서 이야기한 '불리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충분한 현금을 갖춰 리스크 대비가 되어있고 현명하게 '빚(신용)'을 활용할 수 있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부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대비가 부족하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빚(신용)'을 활용한다면 일시적으로 큰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언젠가 자신의 그릇에 맞게 돈이 빠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107p '가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지.'

107p '부자라고 불리는 인종들은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 있어. 이 눈이야말로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능력이 되지.'

 

- 우리는 살아가면서 평생 '소비'와 마주하게 됩니다. 음식, 옷, 차, 집 등 적은 금액부터 큰 금액까지 소비 항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자는 소비를 할 때 '교환가치가 큰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미래에 가치가 많이 낮아지지만 당장 고급져 보이는 것들을 자주 구매합니다. 대표적으로 '고급 자동차'가 있습니다. 당장은 비싸고 화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 반대로 지금 가치가 있거나 아직 가치가 부족하더라고 미래에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들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입니다. (모든 부동산이 아닌 꾸준히 미래에도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우리는 이렇게 소비를 할 때 미래에도 가치가 있는 물건을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구체적으로'저평가되어있는 주식, 부동산 등'미래에 가치가 있는 것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장. 부자의 유언

 

175p '톱니바퀴가 한 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파멸은 정말 순식간이라는 걸 절실하게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186p '그리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많은 행운을 얻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01p '자네는 언제까지 돈에 지배당할 셈인가?'

 

- '절대 혼자 힘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변 성공담을 듣거나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주변에 좋은 동료, 선배분들이 있습니다. 돈은 조급한 생각을 갖도록 유도하고 주변 사람들을 살피지 못하도록 유혹합니다. 하지만 내 욕심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저버리는 순간 쌓아 올린 것들을 한순간 잃게 됩니다. 

-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성향'을 갖췄다고 합니다. 1을 받으면 2를 나눠주는 것이지요. 그릇을 키우기 위해 주변사람들을 잘 보살피고 도움을 받았다면 표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최종 감상평

 

- '부자의 그릇'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지난 행동들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도서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미래에 그릇의 크기를 키워나갈 때 경계해야 하는 행동과 생각들도 간접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설 형식으로 글이 전개되어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어려운 책을 읽기보다는 쉬어가고 싶다'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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